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2중문화 터득이 연구에 도움됐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17일 15:52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서울대 법대 유일한 조선족교수 강광문박사

"10여년동안 학문연구를 해오면서 2중언어, 2중문화를 터득한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였습니다. 학문연구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도 바로 그 덕이였습니다."

  한국의 최고명문대학인 서울대학 법대 유일한 조선족박사 강광문(39세, 길림성 매하구)씨의 경험담이다. 중국의 북경대학에서 일본의 도쿄대학으로, 도쿄대학에서 한국의 서울대학에 이르기까지 그는 줄곧 학문의 길을 닦아오면서 실로 자랑할만한 성공을 이루었고 서울대학에 특별 채용된 사람이다.

  그는 2000년도 일본 도쿄대학에 첫발을 들여놓았으며 이로부터 장장 10여년이란 시간을 일본에서 보냈다. 그의 연구분야는 독일헌법학이였기에 부득불 연구에 필요한 독일어와 라틴어 및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도쿄대학에 있는 10년간 그는 줄곧 19세기 독일에서 출판된 문헌탐독을 중심으로 헌법연구를 해왔다. 이에 대한 연구는 과거의 헌법력사를 재조명하고 오늘의 나라별 헌법을 연구함에 있어서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 헌법은 한 나라 법체계의 골격이기때문이다. 그는 결국 2010년 일본과 독일의 헌법을 비교한 론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0년동안 학기마다 부족한 부분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일에도 4시간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했다. 방학간에도 일을 하다보니 3~4년에 겨우 한번 집에 갈수 있었다. 자신을 그처럼 아껴줬던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곁에서 지켜주지 못했다.

  서울대학이 아시아법 연구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인재를 찾고있을 때 일본 도쿄대학 법학부에 박사학위를 받은 조선족박사가 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곧 그를 법학전문대학원 외국인 교수로 특별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중국과 일본에서 대학, 석사, 박사까지 마친 그가 중국, 일본 중심의 아시아법 연구와 교육에 제일 적합한 학자라고 찍어 말했다. 게다가 대학에서는 조만간 아시아법연구소를 설립하여 한,중,일 학문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등 과제가 있어 강박사와 같은 학자의 핵심적인 역할이 더욱 필요했던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두가지 언어로 된 도서를 리해할수 있었고 지금 서울대학에서도 중국문화에 막힘이 없을만큼 익숙하여 학문연구에 더욱 편리를 보고있다"고 그는 말한다.

  도쿄대학 시절 축구팀도 조직해 중국류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그만큼 자신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빠른 셈인데 이는 자기뿐만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에 있는 조선족류학생들 대부분이 적응력이 좋아 새로운 터전에 잘 정착한다고 했다. 이것도 역시 조선족만의 문화적인 특징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전춘봉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7%
10대 14%
20대 14%
30대 14%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3%
10대 0%
20대 14%
30대 2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