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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의 인스턴트…치아건강에 적신호

[기타] | 발행시간: 2016.07.06일 10:34
인공감미료의 미세한 입자…치석 만들어 잇몸질환 유발



▲인스턴트 식품은 인공 감미료와 환경 호르몬 등으로 치아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사진제공=유디치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른바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 들에게 인스턴트 식품은 낯설지 않다. 불황 속에서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인기이다. 인스턴트 식품에 첨가된 인공감미료의 미세한 입자가 치석을 만들어 잇몸질환을 유발한다. 포장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는 에나멜 성분을 제거해 치아를 약하게 한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별다른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1~3분만 데우기만 해도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종류별로 다양하다. 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유통기한 증대를 위해 방부제와 과도한 염분을 첨가 하는 것이 보통이다. 먹음직스러운 색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다.

인공감미료는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사이에 쉽게 끼여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박대윤 유디치과 목동파리공원점 대표원장은 "급하게 도시락이나 가공식품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치아에 치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치석은 잇몸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는 포장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에서 발생한다.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데 24시간이 지나면 절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정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치아표면의 무기질이 감소해 에나멜(법랑질) 성분이 제거되면서 치아를 약화시킨다.

즉석식품이나 가공식품의 포장지는 종이용기가 안전하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뚜껑은 꼭 제거하는 편이 좋다.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치아를 반드시 닦아야 한다.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면 치아표면의 에나멜이 깎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모와 치실을 사용해 꼼꼼히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간편하고 편리한 즉석식품을 찾게 되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직접 음식을 해 먹는 편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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