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 지자체가 개발한 최고급 포도 한 송이가 7일 110만엔(한화 약 1263만원)에 팔폈다. 이 포도의 한 알 가격은 3만5000엔(한화 약 40만원)으로 환산됐다.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명품 포도인 ‘루비로망’의 올해 첫 경매에서 약 900g짜리 1송이가 사상 최고가인 110만엔에 낙찰됐다고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포도는 포도알 한 알의 무게가 20g을 넘어야 출하된다. 포도알의 직경은 3㎝가 넘으며 당도 18 이상으로 아주 단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최고가로 경매된 포도송이에는 30알 정도가 달렸기 때문에 포도 한알의 가격은 3만5천엔에 이른다.
지난해는 1송에에 100만엔에 낙찰됐다.
이 포도를 낙찰받은 효고(兵庫)현의 한 슈퍼마켓은 이날 오후 점포에 포도를 전시한 뒤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슈퍼마켓 측은 “(이번 낙찰이)이시카와현의 생산자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카와현이 14년에 걸쳐 개발한 루비로망 포도는 올해 9월하순까지 2만송이 정도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