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졸업생이 어머니와 졸업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칭다오 정양학교 제13기 초등부 졸업식이 3일 정양학교 5층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2016년 여름방학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6학년 38명 졸업생과 학부모 50여 명 그리고 전교 사생 400여 명이 참가하였다.

　　2000년 8월에 설립된 정양학교는 전일제 민영학교로 16년간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임대 건물로부터 자체의 현대화한 교수청사를 소유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단순 초등학교 모델에서 칭다오시 교육국의 허가를 받아 2012년에 중학부를 설립하고 2015년에는 고등부까지 설립하면서 12년 일관제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지난해에 한국의 명문학교인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합작하여 국제부를 설치하면서 글로벌화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부지면적 9.2헥타르에 건축면적이 3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정양학교는 교수청사, 유치원, 국제교류센터, 기숙사 등 도합 5개 동의 건물에 완벽한 교수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중, 영 3중 언어 특색 교육을 내걸고 있는 정양학교는 칭다오시교육국의 통일 배치에 따른 표준과정을 준하고 있으며, 시교육국이 지정한 통일 교재를 사용하고 수업 진도, 성적 평가 등 모두 교육국의 통일 관리를 따른다.

　　이날 졸업식에서 류춘희 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정양학교 생활은 소중한 바탕이 되어 인생의 꿈을 가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에 가든 밝고 바른 정양의 교훈을 잊지 말고 국제화시대에 유용한 인재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학부모들이 정양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13기 졸업생중 정양중학부로 승학하기로 결정된 학생은 이미 18명으로 역대 최다로 알려졌다. 아직 진학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학부모들도 여러모로 학교와 타진하고 있는 중이어서 퍼그나 고무적이다. 초등부를 졸업하고 대부분 학생이 즉시 현지 중학교로 전학가던 전례를 타파하고 많은 학생이 정양학교를 계속 선택하면서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한편 이런 좋은 형세에 맞추어 정양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초등부 1학년 신입생과 중학부 1학년 진학생을 상대로 4주간의 적응교육을 별도로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