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련일 30도이상 되는 찜통더위를 피하려고 신빈후석(猴石)국가삼림공원에 갔다.
이날,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지라 상쾌한 기분을 한층 더 가해줬다. 공원앞에 도착하자 내리던 비가 어느새 멈추었다. 우리는 공원입구에서 차를 타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계곡을 따라 원시림을 달리는데 한눈에 안겨오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저절로 환성이 터져나왔다.
수림속을 타고 졸졸 흐르는 시내물, 오싹오싹 몸에 닿는 싸늘한 바람, 우리는 대자연속에 몸을 담고 마음껏 큰 숨을 들이쉬였다.
신빈후석국가삼림공원은 료녕성 신빈만족자치현 목기진 서남 16킬로메터 되는 곳에 있다. 공원내에 큰 천연돌이 있는데 그 돌이 달을 바라보는 원숭이와 같다하여 후석공원이란 이름을 달게 되였다 한다.
공원은 원시삼림과 기봉괴석을 주요 경관으로 하는 대형 자연삼림공원이다. 1993년에 건설해서 1994년에 성급 삼림공원으로 발탁하고 2002년말에 국가4A급삼림공원이란 칭호를 받았다. 풍경구에는 후석(猴石), 계운석(启运石), 운무쌍령(云雾双灵), 락타회두(骆驼回头), 천성미륵대불 (天成弥勒大佛), 세월담(洗月潭) 과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길고 좁은 협편석(夹扁石) 등이 40여곳에 널려있다.
그리고 쌍령사(双灵寺) 에는 태평보살의 육신이 모셔져있는바 이곳은 불교계의 보기드문 국보라 유명하다.
후석국가삼림공원은 또 천연동식물원이기도 하다. 원내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동식물이 있는데 흑곰, 메돼지, 노루, 천녀목란, 유삼(杜松), 인삼, 세신 등이 있다.
공기가 청신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후석공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유람객이 별로 많지 않은 이곳, 무더운 여름날씨를 피해 대자연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조용한 최적의 피서지라 하겠다.
공원은 산문과 관광봉사구, 삼봉산풍경구, 주운봉풍경구, 불정풍경구(佛顶景区)와 원시림풍경구로 구성, 각지 유람객들의 왕림을 기다린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마헌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