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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박지성의 팀 동료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철벽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5)가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해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퍼디낸드는 2002년 맨유에 입단했고 이후 맨유의 중심 수비수로 군림했다. 또한 2년 전 퍼디낸드는 "박지성 팬이 보내준 초코파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는 글을 게재, 한국의 팬들로부터 초코파이를 포함 수많은 과자를 선물 받을 정도로 한국팬들에게 친근한 선수다.

퍼디낸드는 "박지성은 나의 친한 팀 동료 중 한 명이고 한국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제2회 아시안 드림컵 참가를 통해 태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 경기에서 실제 라이벌팀 대결과 같은 철벽 수비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영국 무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탑 클래스의 수비수인 퍼니낸드가 이번 아시안 드림컵에 참여해 자선경기 주최자로서 고마운 마음이다. 퍼디낸드가 평소 전세계적으로 팬이 많아 이번 아시안 드림컵이 더욱 각광 받을 것 같으며, 태국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드림컵은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제1회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태국 프로리그 올스타팀과 JS파운데이션이 구성한 '박지성 프렌즈'팀이 자선경기를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모인 수익금은 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