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시그룹 량매 총감(좌)이 신동일 회장을 대표해 10만원의 장학금을 오상조중 리강문 교장(우)에게 전달하고 있다. / 본사기자
'랑시장학금', '조학금', '교사장려금' 전달식 열려
'랑시장학기금회' 설립이래 련 4년간 거액 장학금 기부
(흑룡강신문=하얼빈) 안재생, 김철진 기자 = 조선족기업인이 련 4년간 사재를 털어 모교의 발전에 힘을 보태는 아름다운 선행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랑시장학기금회' 는 2일 오전 오상시 시대중학교 강당에서 오상시조선족중학교(이하 '오상조중'이라고 략칭함) 제1선의 교사(12명), 우수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50명)들을 상대로 총 10만원의 '교사장려금', '랑시장학금', ‘랑시조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랑시그룹 량매(梁梅) 총감 그리고 오상조중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오상조중로년협회 퇴직 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중국의 유명한 조선족기업인 신동일씨가 사회에 환원하고 나라와 민족사회에 유용한 인재를 육성하도록 격려하며 모교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진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랑시장학기금회' 운영자인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는 "랑시주식유한회사의 주업인 의류산업이 온라인 마케팅의 충격 등을 비롯해 여러가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현재 어려움에 잘 이겨내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곤경에 처해도 굳센 의지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신동일 회장의 이런 사업정신을 따라배워 사회에 유익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인 오상조중 오설란 학생은 “랑시장학금을 받아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상조중 리강문 교장은 "련 4년간 거액의 장학금을 모교에 쾌척해온 신동일 회장의 선행에 너무 감동된다"며 "바로 신 회장과 같은 고마운 분들이 우리 민족교육사업에 힘을 실어주었기에 올해 대학입시에서 5명이 600점 이상의 성적을 따냄과 아울러 오상시 문과 1~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룰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일 회장의 특별대표로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랑시그룹 량매 총감은 "랑시그룹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대학졸업 후 학습하고 성장할수 있는 플랫폼(平台)을 이미 만들어놓은 실정이라"며 "앞으로 오상조중 출신 학생들이 랑시그룹에 입사해 함께 발전의 꿈을 이루어볼것"을 주문했다.
1992년 오상조중을 졸업한 신동일씨는 다년간 사회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바 그가 이끌고 있는 랑시그룹은 2011년 8월에 중국 심수(深圳)주식거래소에 공식 상장해 중국 제일의 패션그룹을 지향하는 회사로 주목받아왔다. 현재 중국 내 6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녀성의류, 유아용품, 화장품, 가방, 액세서리 등을 비롯해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 또한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족기업인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