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AP/뉴시스】미국 캘리포니아 유레카 타임스 스탠더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몸무게가 1t에 달하는 홀스타인 종 황소 대니얼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대니얼의 주인인 켄 팔리와 앤 캘리가 대니얼에게 건초를 주고 있는 모습. 2016.09.10
【유레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대형 젖소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로 기록에 올랐다.
현지 일간 유레카 타임스 스탠더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몸무게가 1t에 달하는 홀스타인 종 황소 대니얼의 발굽부터 기갑(소의 양 어깨 사이 도드라진 부분)까지의 길이가 193㎝에 달해 현재 세계 최대 소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기네스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큰 소'는 미국 일리노이주(州) 오렌지빌에 살았던 젓소 볼로섬이었다. 발굽부터 기갑까지의 길이가 188㎝였던 볼로섬은 지난해 13살 나이로 죽었다.
대니얼의 주인인 앤 팔리에 따르면, 대니얼은 건초와 빵을 좋아하고 성격이 온순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고 뛰어가곤 한다.
대니얼은 원래 팔리의 친척이 운영하는 농장에 살았었다. 친척이 사망한 후 팔리는 대니얼을 물려 받았고, 돌보기가 쉽지 않아 대니얼을 동물원에 맡긴 상태이다. 팔리와 동물원 관계자들은 대니얼이 편하게 지낼 수있는 영구적인 '거처'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거대한 가축을 돌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대니얼은 매일 약23㎏에 달하는 건초를 먹어치우고 70㎏의 배설물을 싼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