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 재벌이 자신에 딸에게 우리 돈 3억 원이 넘는 웨딩드레스를 선물하고도 결혼식장에는 들어가지 못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체첸 석유재벌 '무사 바자에바'의 딸 '엘리나 바자에바'의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엘리나 바자에바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홍콩의 IT 기업가로 알려진 벡 알리칸 마마카에브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재벌가의 결혼임을 과시하듯 결혼식은 최고가의 물품들로 가득 꾸며졌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딸 엘리나의 웨딩드레스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엘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5일 이 드레스 사진들을 올렸는데, 공개된 가격이 어마어마했던 겁니다.
레바논의 패션 디자이너, 주헤어 무라드가 만든 이 드레스는 24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억 5천만 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이 드레스는 아빠 무사 바자에바가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드레스를 딸에게 선물하고도 이 '재벌 아빠'는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했더니, 체첸 전통에 따르면 신랑 측 가족들만 결혼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무사 바자에바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딸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다고 하네요.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