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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이 분석한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12일 14:28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스타벅스(Starbucks, 星巴克)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피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스타벅스의 중국식 토지구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欧睿咨询, Euromonitor)의 통계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지난해 기준 중국 커피 프렌차이즈 시장 점유율이 최고 73.3%에 달해 맥도날드의 맥커피(麦咖啡, 9.3%), 코스타(Costa, 9%)보다 월등한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스타벅스가 중국 커피시장을 장악한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베이징 궈마오(国贸)에 첫 매장을 연 후 중국 대륙 내 연 매장이 이미 2천2백개를 넘었다. 이는 중국 시장이 스타벅스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10년간의 신규매장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매년 평균 4.7%를 기록한 반면 중국에서는 24.1%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 이후에는 매장 개설이 급속도로 늘어나 지난 3년 사이에 오픈한 신규 매장만 1천1백개가 넘으며 올 들어서도 "향후 5년간 매년 500개 신규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문은 스타벅스의 이같은 확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서민층 공략을 꼽았다.

우선적으로 최근 몇년간 스타벅스의 매장 설립 지역을 보면 기존의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2선급 도시, 심지어 3·4선급 도시에 집중돼 있다. 2015년 이후 스타벅스 매장을 첫 개장한 도시만 23곳이다.

특히 허난(河南), 쓰촨(四川), 구이저우(贵州) 등 지역의 주민들이 소득이 낮고 커피에 생소하다는 것을 감안해 40여가지의 빵 제품을 추가, 커피에 빵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신문은 "잠재력 있는 소비자들에게 세련된 패스트푸드를 제공해 이들이 점차 커피시장에 편입되도록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다. 인구유동량이 많은 상점, 오피스텔 중심지 뿐만 아니라 소비력이 높은 고급 주택지구에도 매장을 늘려나갔다. 실례로 청두에 개업한 스타벅스의 고급화 매장 6곳 중 2곳은 청두의 고급주택단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희소 원두를 로스팅해 제공하는 이른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경우 현재 중국 내 59곳이 있는데 이들 중 절반은 베이징, 상하이 등 1선급 도시에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2선급 도시, 이외 나머지는 3·4선급 도시에 개장했다.

신문은 "이같은 스타벅스의 매장 배치 전략은 명품화와 규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타이완(台湾)계 유명 음료기업인 캉스푸(康师傅)와 파트너쉽을 맺고 20위안(3천3백원) 가량의 병 포장 상품을 출시해 편의점 등에 배치하는가 하면 바이두배달(百度外卖), 어러머(饿了么) 등 음식배달 전문 업체와도 협력해 커피 배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CEO가 매체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미국을 넘는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듯 중국에서는 아직 이같은 목표를 실현시키기는 아직 멀었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4천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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