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선생(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정율성 동요국제음악회가 26일 중국 베이징 인화 학교 공연장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MBC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2014년 정율성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장사에서 첫 번째 음악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로 3회째다.
광주MBC는 광주·전남지역 28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MBC정율성동요제를 열어 합창부문 순천 왕운초등학교, 중창부문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 독창부문 광주 송원초등학교 학생 등을 선발했다.
음악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26일 인화 학교 공연장에서 중국 어린이들과 정율성 선생의 동요를 소재로 한중 화합의 무대를 가진다.
공연에 이어 베이징에 있는 정율성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중국 7.1학교에서 한중 어린이들의 예술분야 협력 수업을 하는 등 교류활동을 펼친다.
정율성 선생은 18세에 중국에 건너갔고 의열단의 조선혁명간부학교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연안송'과 '3.1행진곡', '팔로군 행진곡' 등 360여 곡을 작곡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도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