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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뻐스9]룡정 력사문화유적지 답사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0.31일 17:20

한락연공원에서

중국조선족항일가곡합창단에서는 10월 27일 단원들의 력사문화의식을 제고하고 단체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유적지 답사를 조직, 조선족력사문화 발상지인 룡정으로 향발하였다.

우선 애국주의교양기지로 활용하고있는 룡정 “간도일본총령사관” 전시관을 참관하면서 일제침략자들의 침략만행과 중국인민들의 피어린 항일투쟁력사를 일목료연하게 목격하였다.

1907년 8월 23일, 일본침략자들은 “조선인을 보호한다”는 허울을 쓰고 “조선통감부간도파출소”를 세우며 정식으로 룡정과 연변에 대한 침략을 감행하였다. 당지 정부와 조선족인민들, 한족들 할것 없이 모두 일떠나 반대해 싸웠으며 룡정의 일본제국주의 침략를 반대하는 투쟁은 그때로부터 38년간 지속된다.

“조선통감부간도파출소”는 련이어 세차례나 화재를 입게 되며 그 원인은 도저히 밝혀낼수가 없게 된다.

1909년 12월에 "간도통감부파출소"는 "간도일본총령사관"으로 간판을 걸고 지방정권을 무시하고 조선인들에 대한 통치를 시작한다. 그뒤 이 령사관은 또 화재를 입게 되여 다시 건물을 짓게 되면서 그때 택한 자리가 바로 지금의 "간도일본총령사관"이다. 1925년 10월에 완공된 건물은 지금까지 원유의 모습을 보유하고있다.

일본침략자들은 지방정부로부터 이 부지를 얻기 위해 간악한 추태를 꾸며댔다. 문헌기록은 없으나 전설로 전해져 내려온 “소가죽 한장 아야기”가 바로 그 사례이다.

무능했던 지방정부는 “소가죽 한장”만한 자리를 대수롭지 않게 비준하나 일제는 그 소가죽 한장을 실오리를 내여 지금의 4만 2944평방메터(건축면적 2397평방메터, 부속건물면적 4300평방메터) 되는 면적을 차지하게 된다.

“간도일본총령사관” 전시관 청사의 밀랍인형 경찰이며 일본령사관들, 혁명자들에 대한 고문과 탄압으로 피자국이 랑자한 유치장의 참경, “해란강참안”. “만인갱” 등의 연변력사현장들, 영상스크린으로 재현한 전시장은 말그대로 산 교육의 장으로 살아움직이는듯하였다.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는 구호가 가슴에서 북받쳐올랐다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혁명자들의 숭고한 정신에 다시 한번 경의를 드린다고, 오늘의 행복이 어떻게 왔는지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참관자들은 너도나도 격정을 토로한다.

답사팀은 또 룡정서류관에 설치된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조선족의 첫 공산당원이며 혁명가, 정치가, 예술가인 한락연기념관을 참관하였다. 그의 생애와 더불어 중국혁명과 국공합작에서 일으킨 마멸할수 없는 공훈, 키즐석굴 벽화모사활동에서 서방문화를 결합시켜 괄목할만한 예술성과를 올린 첫 중국화가, 그림과 고고학을 융합시켜 고대문명을 보호하는데 막대한 공헌을 한 조선족위인 한락연을 기리였다.

륙도하와 해란강의 합수목 토성포에 건설한 한락연공원을 거닐며 한락연을 기리는 룡정인민들의 다감한 정서를 느껴보게 되였고 한락연의 생가를 복원하고 한락연기념관을 따로 세우게 된다는 희소식도 전해듣게 되였다.

그리고 1928년 연변의 첫 공산당조직으로 설립된 룡정촌당지부 유적지를 답사하고 또 룡정상징의 하나인 일송정에도 올랐다. 거센 바람이 불어치는 비암산 산마루에서 몇번이나 꺾이고 몇번이나 송두리채 뽑혔어도 오늘날 여전히 그 굳센 바위틈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푸르른 기상을 떨치고있는 일송정 푸른 솔의 이야기는 합창단 성원들의 마음에 격정과 자부를 심어주었다.

독립운동과 해방사업의 전초에서 바람 세찬 광야를 말 달리던 선구자들, 뿌리 깊은 인문력사자원을 발굴해가며 비암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해란강 물줄기 따라 조상들 피땀으로 걸구어놓은 세전이벌에 오늘의 아름다운 꿈의 이야기를 써가는 룡정의 영웅적인민들, 합창단 성원들은 가는 곳마다에서 우렁찬 노래로 그 기상, 그 기개를 높이 구가하였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아, 나의 영원한 고향 연변이여", 이어 격정과 서정으로 충만된 노래, 전투의 노래, "정률성의 노래",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이 어김없이 흘러나왔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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