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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마을…수암골엔 이야기가 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16일 12:19

[똑! 기자 꿀! 정보] 수채화 같은 마을…수암골엔 이야기가 있다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문득 걷고 싶다는 생각들 때 여기에 가면 어떨까요.

매주 한 번씩 특색 있는 골목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충북 청주에 있는 수암골입니다.

워낙 마을 풍광이 아름답다고 입소문 나면서 여길 찾는 분들도 요즘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꽤 유명하다는데요.

정지주 기자와 함께 그 골목으로 가봅니다.

기자 멘트

산자락에 있는 골목이라 일단 경치가 멋집니다.

청주시내가 한 눈에 보이니 이만한 곳 있을까 싶은데요.

수암골은 1950년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분들이 마을을 떠나 적막하기까지 했지만,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골목에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청주의 명소가 됐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빵집, 국숫집이 있는 곳은 드라마 골목이 됐죠.

마을 곳곳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곳, 수암골로 지금 떠나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 해발 353m 우암산 자락에 자리한 수암골.

시간이 멈춘 듯 한 이곳엔 현재 60가구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복(충북 청주시) : "수암골은 한국전쟁 이후에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입니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과 수동의 경계에 있어서 수암골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수암골엔 드라마 골목, 추억의 벽화 골목, 전망대 골목들이 있는데요.

마을 입구에 있는 드라마 골목입니다.

가장 먼저,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청률 50%를 넘기며 큰 인기를 얻었죠. 주인공 김탁구가 이곳에서 빵을 만들었는데요.

드라마 속 모습과 지금도 똑같죠.

녹취 "드라마에 나온 그대로네. 지금도."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건, 보리봉빵입니다.

드라마에서 김탁구가 만들었죠. 담백한 그 맛에 잠시 푹 빠져봅니다.

녹취 "부드럽고 맛있다."

한쪽에는 촬영 현장의 사진은 물론, 배우들이 직접 남기고간 사인도 있고요.

손때 묻은 대본들도 남아있습니다.

드라마 덕분에 수암골은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은(대전시 동구) : "드라마에 나온 빵도 먹고 배우들의 흔적들도 볼 수 있어 서 정말 좋네요."

조금만 올라가면 드라마 영광의 재인 촬영지였던 국숫집도 나옵니다.

극중 주인공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국숫집이었는데요.

밖에서 본 건물과 간판도 그대로고요, 내부 인테리어도 똑같습니다.

이곳은 실제 청주에서 유명한 국숫집이기도 한데요.

인터뷰 양경인(국수 전문점 운영) : "청주에서 3대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 제안이 들어와서 수암골에 분점을 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드라마 속 국숫집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로 이 자리가 박민영 씨가 우동을 먹었던 자리입니다."

배우가 앉았던 이 자리는 이 가게 명당이 됐습니다.

같은 자리에 앉아 국수 먹는 기분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민성(충북 청주시) : "제가 꼭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에요."

인터뷰 신정남(충북 청주시) : "거의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그 드라마를 재밌게 봤는데 기분도 남다르고 국수도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국숫집 바로 맞은편엔 수암골에서 드라마를 찍었던 배우들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앉아서 편지를 읽고 있는 소지섭 씨의 모습도 그대로 재현해 놨습니다.

인터뷰 박철완(청주시청 문화예술과장) : "청주시에서는 2018년 6월까지 한류 명품 드라 마 테마파크를 수암골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암골에서부터 청주대학교까지 1.7km 구간을 드라마 거리로 조성하게 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명소는 골목 구석구석 만날 수 있는 벽화입니다.

전래동화도 만날 수 있고요, 생생한 마을 주민들의 표정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을 지도도 벽화로 그려놔 이정표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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