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진공청소기’ 김남일(39)이 지도자로 변신했다. 지도자 데뷔 무대는 중국이다.
22일 중국 ‘난징 라디오 스포츠’에 따르면 김남일은 최근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부임했다.
‘난징 라디오 스포츠’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중국FA컵 결승 1차전을 치르고 돌아온 장쑤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낯익은 얼굴의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남일이다. ‘난징 라디오 스포츠’는 “한국의 축구 레전드인 김남일이 최용수 감독의 코치로 보좌한다”고 전했다.
이를 볼 때 최용수 감독이 지도자 공부 중이던 김남일에게 코칭스태프 합류를 요청했고, 김남일이 이를 받아들여 장쑤 코치로 부임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은 지난 6월 김태영 전 전남 드래곤즈 코치와 함께 태국 파타야 유나이티드의 감독, 코치로 부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계약이 결렬됐고, 이후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김남일은 오는 27일 광저우와의 중국FA컵 결승 2차전에서 최용수 감독을 도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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