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렬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장학규 특약기자=연변대학 우상렬 교수가 칭다오에서 문학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26일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세한구락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회원과 재칭다오 대학생 대표 등 도합 40여 명이 참가해 경청했다.
우상렬 교수는 2시간이 넘는 특강에서 어느 문학위인의 명제를 빌어 “문학은 인간학이다”라고 정의한 후 문학은 인간의 본질적 속성을 연구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역향사유, 무의식 등 새로운 발견이나 억압된 인성을 보여주는 것이 문학이어야 한다고 문학의 개념부터 창작의 방법 등을 상세하고도 구수하게 설명했다.
우상렬 교수는 요녕성 심양시 출신으로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학연구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조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박사생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배달학산보’ 등 10여 권이 있으며 ‘황진이와 설도 비교연구’ 등 100여 편 논문이 있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선하고 연변작가협회 칭다오창작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문학특강은 칭다오에 조선족이 대거 이주해온지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로써 산둥지역 문인들에게 큰 감동과 추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