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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 심지어 물고기도 '간접흡연'으로 암 걸린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09일 10:12

금연해야 할 이유가 또 한 가지 생겼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주인의 흡연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간접흡연으로 암 등 중증질환에 걸려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 개, 고양이, 햄스터뿐 아니라 물고기까지 그 대상이 된다. 최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한 내용이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개, 고양이는 키가 작아 바닥 가까이 붙어 생활한다. 그만큼 먼지 뭉치, 카펫, 러그 등에 내려앉은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거기다 이러한 발암물질이 털에 붙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이 흡연자의 손, 얼굴 등을 핥는 과정에서 독소가 체내에 들어가기도 한다.


FDA 카멜라 스탬퍼는 “흡연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해가 된다”며 “미국에서만 비흡연 인구 5800만명 정도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있다. 담배 연기로 고통받는 반려 동물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종류에 따라 우려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1. 개



코가 큰 개는 비강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 담배 연기, 먼지 입자 등이 폐로 넘어가기 전에 거르는 과정에서 코 안의 털, 점액에 독소가 쌓이기 때문이다.

코가 작은 개들은 안전할까? 이들은 반대로 폐암 발병 위험이 높다. 퍼그, 불도그, 비글 등 코가 작은 개들은 큰 개들보다 유해 물질을 잘 걸러내지 못한다. 더 많은 발암 물질이 폐로 흘러들어 폐 건강이 나빠진다.




2. 고양이


개보다 고양이가 간접흡연으로 더 많은 해를 입는다. 가장 많이 확진되는 암은 구강암과 임파선암이다. 핥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핥는 ‘그루밍’은 털에 묻어있는 발암물질을 먹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 주인이 담배를 피우는 집 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구강암의 일종인 편평상피함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다. 치사율이 높아 화학 요법을 쓰더라도 생존률이 10%도 되지 않는 암이다.


주인이 매일 1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집에서 사는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임파선암에 걸릴 확률이 3배 높다. 임파선암에 걸린 고양이의 예상 수명은 6개월 정도다.




3. 물고기




니코틴 등 발암물질은 물에 쉽게 용해된다. 물고기가 사는 어항 속 물도 예외는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에 오염된 물에 사는 물고기는 경련 및 발작을 일으키거나, 색상이 흐려지고, 지느러미가 뻣뻣해지다 결국 죽게 된다. 니코틴을 탄 물에 넣어둔 물고기 중 절반 이상이 96시간 안에 폐사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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