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건강한 여성이라도 임신 후 갑작스럽게 고혈압이나 신장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바로 임신 중독증 때문이다.
임신 중독증은 심하면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지만 사용 가능한 약물이 제한적이라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비타민C가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미국 워싱턴대학 쿠이린 장(Cuilin Zhang) 박사는 임산부 400여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 섭취량과 임신 중독증 발생 여부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실험 결과, 혈중 비타민C 농도가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과 비교해 임신 중독증 발생 위험이 최대 4.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신 중동증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비타민C는 저렴한 가격으로 보충할 수 있는 영양소 중 하나다. 비타민C는 피망, 파프리카,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 임산부들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영양소 보충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비타민C의 효능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직장생활이나 입덧 등의 이유로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려운 임산부들은 비타민C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임산부 비타민C는 가격, 원료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러 제품이 나와 있는데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