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에 보기 드문 큰눈이 내려 색다른 경치를 연출했습니다.
고온과 가뭄으로 유명한 투루판은 1년 강우량이 겨우 10여 미리미터정도입니다. 지난 1월 3일 아침, 투루판이 대범위적인 강설 날씨를 맞이했습니다. 뜻밖의 강설에 현지 주민들이 반가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눈은 훈산에서 쿠무타거사막(库木塔格沙漠) 인근의 산현과 투커쉰현까지 대범위에 내렸습니다. 도시와 도로, 온실하우스가 모두 눈에 뒤덮였습니다. 황금빛 사막이 드물게 은빛단장을 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가물고 건조한 투루판은 겨울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투루판에는 1년에 기껏해야 1, 2차례 눈이 내리며 눈이 한 번도 내리지 않는 해가 많습니다.
이번처럼 강설 범위가 넓고 강설량이 많은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한편 강설 날씨가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강설날씨에 대비한 미끄럼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일부 차량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