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16년 12월 31일 저녁, 울라지보스또크, 나홋카, 슬라브양카, 우쑤리스크 등지에서 온 근 5000명의 러시아 관광객들은 훈춘시의 각 호텔에 모여 새해를 맞이했다.
12월 31일 저녁, 훈춘화춘호텔 대강당에 배렬된 100여개의 상에는 빈자리가 없었고 러시아 관광객들은 명절옷차림으로 앉아있었다. 20시 30분 새해맞이야회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훈춘시예술단이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펼쳤고 조선족민속특색을 대표하는 상모춤, 활력이 넘치는 현대무 그리고 고쟁병창이 있었다. 중국측의 공연이 끝난후 러시아 의 출연자와 아이들이 선후하여 이채로운 종목을 표현했다.
러시아 려행사대표단 단장 류바(60세)는 11년째 관광단체를 인솔하고 울라지보스또크와 훈춘을 오가는데 올해 그녀는 딸과 외손자 일가 5명을 데리고 훈춘에 왔으며 중국에서 5일간 머무를 계획이고 스키, 온천도 즐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관광객 이거얼 일가는 처음으로 훈춘을 찾았는데 훈춘이 매우 깨끗하고 조용하며 또 여기에서 생활하는 러시아 사람도 많다면서 향후에도 자주 오겠다고 밝혔다.
당일 저녁 10시, 모스크바시간으로 0시가 되고 새해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러시아 관광객들은 분분히 잔을 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새해의 축복을 전했다.
연변원동국제려행사 총경리 장광강의 소개에 따르면 양력설기간 연변원동국제려행사는 도합 1200여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좌우 증가한것으로 된다. 장광강은 러시아 빈해변강구와 비교할 때 훈춘의 물가가 낮고 맛있는 음식이 많으며 특히는 양생과 보건의 부대시설이 비교적 잘되여있어 이러한 국제관광은 많은 러시아 인들의 새해를 맞이하는 방식으로 되였다고 덧붙였다.
화춘호텔외에 이날 훈춘시의 성박, 힐튼 등 호텔도 각각 로씨야 관광객 새해맞이야회를 조직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