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토군 1천 2백 명이 리투아니아에 파병됩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영토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독일, 벨기에 등 나토 회원 4개국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자국 병력을 순회시키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첫 번째 조치로는 독일군 수백 명이 파견됐습니다.
독일 국방당국은 "나토는 강력하고 단결됐다는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파병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나머지 3개국 병력이 추가 배치되면 전력 규모는 1천200명으로 늘어납니다.
나토군이 파병을 결정한 데는 러시아 견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에 독일까지 사정권에 드는 신형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군비 증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인근 지역으로 지배권을 확대하려 한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관측입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출처: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