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11일은 정월대보름날이다. 중국에서 2천년동안 지속된 전통명절은 이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합적발전특점을 보였다. 대보름 초롱불야회는 국내 남북지역에서 공존하는 전통습관이지만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특색을 갖고 있다.
북경 용녕 옛마을에서 당조때 건설한 옥황각을 중심으로 2천여개의 초롱불이 등장하면서 천년 옛마을은 휘황찬란한 모습을 보였다.
천년력사를 자랑하는 호남 남악묘회에서 장수룡과 져짚룡 등 부동한 특색의 룡춤표현이 등장하면서 열띤 명절분위기를 만들었다. 운남 직저에서 이족군중들은 농전에 “T”자모형의 무대를 만들고 “복장쇼”를 조직했다.
주해 민간예술 순회전에서의 비물질문화유산 항목을 비롯한 소수민족 가무표현은 빈곤부축 지역의 군중들에게 특별한 명절선물을 선사했다.
남방의 초롱불야회는 규모와 공예를 중시한다. 남국 초롱불도시로 불리우는 사천 자공은 다년간 대보름 초롱불야회를 조직했으며 올해는 “비단의 길, 중국의 풍채”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