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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 용각류 공룡이 거대한 몸집 유지한 비결은

[기타] | 발행시간: 2017.03.02일 15:02

용각류 공룡인 알라모사우르스가 나무 사이를 걷고 있다. 과학자들은 용각류의 덩치가 커진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경제] 우리는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거대한 초식 공룡을 보았다. 아주 높은 나무의 잎을 따먹을 수 있는 거대한 목을 가진 공룡이었다. 이들 공룡은 용각류라고 불린다. 이들의 몸길이는 50 미터에 이르며,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14배나 무거운 무려 77톤의 거대한 몸무게를 자랑한다.

용각류는 4발 달린 초식 공룡으로 매우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두뇌가 작은 게 특징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용각류가 어떻게 덩치가 커질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

과학자들은 용각류의 등뼈가 지그재그 모양을 하고 있어서 거대한 몸집을 지탱했으며, 다양한 적응력으로 무거운 덩치를 유지해온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일 보도했다.

이들 공룡의 화석이 거대한 몸집을 유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들의 뼈는 지그재그 모양을 하고 있어서, 직소 퍼즐처럼 서로 맞춰져서 거대한 몸을 지탱해주고 있었다.

용각류 공룡들은 무거운 몸무게를 지탱하는 기둥 모양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머리가 작았으며, 뼈에 공기 주머니가 있어서 가볍게 했다.

미시간 대학의 존 프로니모스 박사와 고생물학자들이 용각류들이 어떻게 그들이 몸무게를 지탱했는지를 알기 위해 스피노포로사우루스 니제르엔시스를 연구했다. 몸길이가 12m에 달하는 스피노포로사우루스 니제르엔시스는 하나의 척추뼈가 50㎝에 달했으며, 프로니모스 박사는 척추뼈에서 지그재그 라인을 발견했다. 작은 척추뼈들이 모여 등뼈를 이루는데, 구멍이 뚫려 있어서 척수가 통과한다. 포유류와 공룡들에게 각각의 척추뼈들은 두개의 뼈로 이뤄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붙어버린다. 두 개의 뼈는 서로 붙어서 자물쇠처럼 척수를 감싸고 있다. 사람의 경우 6~7세가 되며 척추뼈를 이루는 두개의 뼈가 붙어 버리는데, 용각류는 거의 성체가 되는 나이인 20살이 돼서도 뭉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두 개의 뼈가 붙어버리는 사람과는 달리, 용각류는 지그재그 모양의 뼈를 갖고 있어서 퍼즐 조각처럼 맞춰져서 하나의 뼈가 다른 뼈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붙잡는 역할을 한다. 프로노모스 박사는 지그재그 모양으로 인해 뼈들의 접촉면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같은 크기의 힘이 더 큰 면적으로 분산시켜 힘이 한 곳에 집중되는 것을 막는다.

프로니모스 박사는 다른 공룡의 등뼈도 이 같은 지그재그 구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각류는 지구 역사상 가장 덩치가 컸다. 이보다 작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공룡도 9톤이나 나갔으며, 같은 척추 구조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지그재그 모양의 스피노포로사우르스 니제르엔시스의 등뼈 화석. 지그재그 모양의 뼈가 퍼즐 조각처럼 맞춰져 있어 다른 뼈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했으며 접촉면을 늘려서 힘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출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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