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인도 모바일 핀테크회사 Paytm에서 분사한 온라인쇼핑몰 페이티엠이커머스에 1억7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로 알리바바는 페이티엠이커머스의 지분 6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알리바바 등이 이번 자금조달에 2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페이티엠이커머스 가치는 10억달러로 뛰게됐다.
인도 전자상거래업체들의 경쟁은 갈 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 12억 인구에 4000만명 가량만 현재 온라인쇼핑을 이용하고 있어 향후 잠재적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앞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인도 사업부문에 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플립카트도 미국 타이거 글로벌운용을 업고 인도 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민정 (benoi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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