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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고교 총격범 '총기 탐닉했다'…테러 가능성 낮아

[기타] | 발행시간: 2017.03.17일 10:18

프랑스 남부 그라스의 알렉시스 드 토크빌 고등학교에서 16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16세 학생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며 총기에 탐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 AFP=뉴스1

대선 40일 앞두고 혼비백산…학생·교장 등 경상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프랑스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평소에 총기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선 테러와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남부 알프-마리팀주 그라스의 알렉시스 드 토크빌 고등학교에서 한 16세 소년이 점심시간에 총기를 난사해 학생 3명과 교장이 총상을 입었다.

또 총성을 듣고 공포에 질려 대피하는 과정에서 학생 10명이 상처를 입고 충격에 빠져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도 대부분 가벼운 수준에 그쳤으나, 이 가운데 1명은 아직 퇴원하지 못한 상태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소총 1정과 권총 2정, 그리고 수류탄 2개를 갖고 있었다. 수류탄은 모형일 가능성이 있지만, 용의자의 가방에서 자체 제조한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다.

교육부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평소에 불안정하고 총기에 매료돼 있던 학생으로서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 콤바인 고등학교 총격사건에 대한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은 배제했다. 검찰은 "이번 총격사건은 학급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용의자가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고교 총격사건으로 프랑스 정부가 보낸 경고 알람. © AFP=뉴스1

총격 이후 그라스 내 모든 학교는 일시 폐쇄됐다.

특히 대통령선거 1차 투표를 40일가량 앞두고 발생한 이번 총격사건으로 주민들은 다시 한 번 공포에 떨었다.

프랑스는 2015년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지난해 7월 니스 트럭 테러 등 잇단 극단주의 공격으로 여전히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총격사건에서 부상당한 교장은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설득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자트 발로 벨카셈 교육장관은 "교장의 행동은 영웅적이었다"며 "이 때문에 최악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eoulim@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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