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윈(小雲)의 지방층이 너무 두꺼운 탓에 피를 뽑을 때도 여러 차례에 걸쳐 주사를 찔러야만 비로소 혈관을 찾을 수 있다.
샤오윈(小雲)은 엄마가 부축을 해줘야만 그때서야 가까스로 걸을 수 있다. 샤오윈의 엄마는 늘 이런 샤오윈 곁에서 보살펴 주어야만 한다.
샤오윈(小雲)은 매번 침대에 누울 때조차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샤오윈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만 침대에 올라갈 수 있다.
샤오윈(小雲)은 현재 외출할 때에 거의 휠체어를 이용하고, 매번 그녀를 부축해 휠체어에 앉히는 일도 엄마에게는 고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샤오윈(小雲)이 점심을 먹고 있다. 집에서는 엄마가 샤오윈의 식단을 조절했었다.
몇 걸음 걷자마자 길바닥에 주저앉은 샤오윈(小雲)이 더 이상 걷기를 마다하고 있다. 샤오윈에게 걷는다는 것은 괴로움 그 자체이다.
차를 탈 때에도 샤오윈(小雲)은 여러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만 비로소 차에 오를 수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0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스스로 걸어 다니는 것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일지 모르지만, 톈진(天津, 천진)에 사는 어린이 샤오윈(小雲)에게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올해 7살인 샤오윈은 체중이 75kg까지 나가는데, 너무 뚱뚱해서 혼자서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다. 샤오윈은 원래 학교에 입학해야 했을 나이지만, 과체중으로 인해 학교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집에서는 샤오윈의 체중감량을 위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6천만 원)이나 쓴데다, 엄마는 일도 그만둔 채 항상 그녀 곁에서 보살펴 주고 있다.
샤오윈의 아빠 장훙쥔(張洪君, 45세)은 톈진시 톈난(津南)구 샤오잔(小站)진의 시골 마을 출신이다. 딸아이가 뚱뚱해진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는 의아해하며 걱정만 할 뿐이다. 샤오윈이 3살쯤 될 무렵에는 또래의 여자아이들보다 마른 편으로 체중은 겨우 12.5kg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4살이 될 무렵부터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해 한 달 만에 무려 10kg이 증가했고, 그 후에도 체중이 꾸준히 증가해 7살이 된 지금 75kg에 달하게 되었다. 가족들은 샤오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아직까지 병의 원인조차 찾아내지 못했다.
최근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창춘(長春, 장춘)으로 온 샤오윈은 체중감량 치료를 시작했다. 샤오윈의 엄마는 보통 아이들처럼 스스로 걷고, 학교에도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 소망이라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