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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살 뇌사상태 女兒, 슬픔에 빠진 부모 어렵게 장기기증 결정해

[기타] | 발행시간: 2017.04.01일 09:31

전전(珍珍, 가명)이 아프기 전 엄마와 찍은 사진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일] 3월 26일 쉬저우(徐州)의과대학 부속 병원의 9세 여아 전전(珍珍, 가명)이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했다. 1주일 전 이 여아는 두통과 구토 증상으로 해당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는데 병명은 뇌종양이었다. 여아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당시 치료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여아의 부모는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쉬저우의과대학 부속 병원에 도착한 전전은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당일 저녁 긴급수술을 받았다. 수차례의 긴박한 상황을 넘겼지만 아쉽게도 전전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상황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가족의 동의를 받은 후 병원 측은 전전의 뇌사상태 선고를 내렸다.

가망성이 없는 자신의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 및 할아버지 등 가족들의 슬픔은 극에 달했다. “아직 너무 어리잖아요.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아이의 가족들은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당일 오후 2시 해당 병원 중환자실, 전전의 아버지와 쉬저우시 적십자회 직원, 의사들은 마지막으로 얘기를 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딸의 장기기증 동의서와 관련 법적 서류에 사인을 했다. 글씨를 하나하나 적을 때마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장기이식 수술 전 의사들은 모두 전전의 시체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2시간 정도의 수술이 진행됐고 전전의 각막, 간장, 콩팥 2개를 성공적으로 적출해 냈다.

전전의 장기는 장쑤(江蘇, 강소)성 인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장기기증 플랫폼의 엄격한 검사를 거친 후 16-24시간 내에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위급환자들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전전이 장기기증을 한 당일 쉬저우에서는 또 한 명의 장기기증자가 나왔는데 현재까지 쉬저우에서는 34명의 사람이 장기를 기증했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현대쾌보(現代快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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