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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랑’ 독일인 의사 선생님, 15년간 빈곤지역 발전 위해 노력

[기타] | 발행시간: 2017.04.12일 09:39

윈난(雲南, 운남) 훙허(紅河)현 인민병원, 샤아이커(夏愛克) 의사가 의료진에게 성인, 신생아 응급처치, 조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생명을 구한 아기의 모습이다.

2012년 12월 초, 샤아이커(夏愛克) 의사와 젠수이(建水)현 인민병원에서 교육에 참석한 의료진과 함께한 기념촬영

마음이 따뜻하고 소박한 이족(彜族) 마을 주민들이 샤아이커(夏愛克) 의사를 초대했다. 사진 속 정중앙에 있는 그의 아들은 당시 소년이었지만 지금은 독일에서 대학에 다니는 청년으로 자랐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2일] 중국 서남쪽에 위치한 윈난(雲南, 운남) 현지인들은 이곳의 많은 독일 사람들을 보면 아직은 많이 낯설어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15년 동안 생활한 독일인 의사 Eckehard Scharfschwerdt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그는 외진 소수민족 마을에서 빈곤지역 발전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병원 건설을 돕고 의사를 교육시켰다. Scharfschwerdt의 중국 이름은 샤아이커(夏愛克)로 사랑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이다.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산양의 겨울나기를 위한 사일리지(silage)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샤아이커 의사는 직접 그림도 그리고 거기에다 또박또박한 글씨로 설명도 적어 넣었다. 지금도 중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이족(彝族) 언어를 사용하는 현지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중국 표준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그림이 교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진찰을 해주는 것 외에도 그는 현지 의료진에게 응급처치 훈련을 가르쳐 주기 위해 마취실도 만들었다. 그는 “저는 의사니까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100명이에요. 하지만 지식을 100명의 의사에게 나누어 준다면 그 효과는 100배가 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샤아이커 의사는 현지에서 유일하게 상주 중인 외국인이다. 그렇지만 독일의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윈난의 시골생활이 아주 익숙하다고 한다.

15년간 윈난에서 진료와 가르침을 이어온 그는 현지 마을 주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독일로 돌아간다고 해도 마음은 항상 중국에 있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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