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짠바(糌粑, 참파: 볶은 쌀보리를 갈아 만든 가루)를 뿌리며 풍년, 좋은 날씨 등을 기원하는 모습
줘무치(卓木其)촌 사람들이 짠바(糌粑, 참파: 볶은 쌀보리를 갈아 만든 가루)를 뿌리며 서로에게 복을 전하는 모습
어린이들이 서로 짠바(糌粑, 참파: 볶은 쌀보리를 갈아 만든 가루)를 뿌리며 학업, 건강 등을 기원하는 모습
줘무치(卓木其)촌 사람들이 서로에게 짠바(糌粑, 참파: 볶은 쌀보리를 갈아 만든 가루)를 뿌리며 복을 전하는 모습
짠바제(糌粑節, 참파절) 행사에 참가한 현지 노인들의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0일] 4월 18일, 즉 장력[藏歷, 시짱(西藏, 티베트)의 전통 역법] 2월 22일, 칭하이(靑海, 청해)성 위수(玉樹) 장족(藏族)자치주 줘무치(卓木其)촌의 장족 사람들이 전통 명절인 ‘짠바제(糌粑節, 참파절)’를 맞아 ‘짠바(참파: 볶은 쌀보리를 갈아 만든 가루) 대전’ 형태의 행사를 선보이며 명절을 기념했다.
짠바는 장족 유목민들의 전통 먹거리 중 하나이다. ‘짠바’는 장족어로 ‘차오몐(炒面, 볶음면)’을 뜻한다. 짠바를 만드는 방법이 다음과 같다. 우선 쌀보리를 깨끗이 씻고 말린 후 잘 익혀 가루로 만든다. 그리곤 소량의 쑤유차[酥油茶: 장족과 몽고족(蒙古族)의 애용 음료, 소나 양의 젖에서 얻어낸 유지방에 소금 등을 넣어 만든 차], 나이자(奶渣, 크바르크), 설탕 등을 넣어 잘 반죽한다. 이렇게 만든 짠바는 먹기 편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고 열량이 높아 허기를 없애고 방한 효과에 탁월하며 휴대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 ‘짠바제’에 현지에서는 봄갈이 제사의식이 진행되는데 이미 1,000년 넘게 지내오는 전통 의식이라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