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에 있는 탄광에서 3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 IRINN TV 가 보도했다.
골레스탄 주 비상사태국 세데그 알리 모가담 국장은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도 광원 약 35명이 갱도에 갇혀있다고 밝혀 희생자는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구조작업을 통해 시신 21구를 수습했다고 모가담 국장은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갱도에 스며든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급차와 구조대가 아자드샤흐르 인근에 있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매몰 광부의 구출작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비상사태국 하미드레자 몬타제리 부국장은 갱도에 갇힌 광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던 25명이 가스흡입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다고 전했다.
몬타제리 부국장은 이들 부상자 가운데 2명이 끝내 숨을 거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