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에 장춘에서 펼쳐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축제에서 460명의 장춘조선족 남녀로소가 출연한 대형북놀이 ‘비약’이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형북놀이‘비약’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조선족부녀협회, 로인협회, 중학교와 소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4월부터 련습을 시작해 이루어낸 특정종목이다. 출연인수는 장춘시 조선족 문예공연 력사상 최고에 달했다.
지난해 단오축제에서‘강강수월래’를 선보여 현장에 모인 관중들과 장춘조선족들의 인기와 긍정을 받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는 올해 연변의 유명한 “북왕” 진경수선생을 모시고 우리 민족의 타악기인 북을 주요 도구로 전반 공연 프로그램을 짜고 소조를 나누어 각 협회 등 팀에 내려가 배워주었다.
‘북왕’으로 으로 불리우는 진경수선생님
이번 공연프로그램은 곡이 따로 없이 순수 북가락에 맞춰 이어지다보니 가락의 일치함이 아주 필요했다. 이런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황해월 부관장은 말한다.
“로인협회 로인들은 년세가 많은 분들이 많았고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우리 조선족 북가락을 접촉하다보니 많이 생소했다. 또한 그 년세에 걷기도 힘든데 무거운 북까지 메고 춤을 추다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은 짬짬의 시간을 타내 북춤을 련습하면서 고생이 많았다.”
황해월은 “이번 공연준비에서 우리 예술관 배우들도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오늘 단오축제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기뻐하고 긍정해주는것을 보면 그사이 힘들었던 일들이 다 잊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