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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하룻밤 새 굴착기 200대로 고가 철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06일 10:35
 중국 장시(江西) 성 성도 난창(南昌) 시 건설 당국이 길이 600m에 달하는 고가도로를 단 하루 만에 완전히 철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고가도로 양쪽에 굴착기 100대씩 총 200대를 배치한 뒤, 한 번에 철거작업을 끝내는 것이다.

  오랜 철거로 교통체증이 심해지면 시민들이 불편 겪을 것을 우려한 당국의 결정인데, 다른 곳에서도 관심을 갖고 배울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중신망과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난창 시 당국이 총 길이 589m에 폭 16m인 룽왕먀오 고가도로를 단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철거하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

  1992년 개통돼 24년간 난창 시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해온 룽왕먀오 고가는 시설이 낡고 더 이상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는 당국의 판단하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가 없어진 자리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철거 당일 오후 8시부터 교통통제에 들어간 당국은 고가 양쪽에 굴착기 100대씩 배치해 일제히 작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작업은 다음날 오전 5시쯤 끝났다.

밤이 깊어지면서 철거 현장은 오로지 고가를 비추는 불빛과 굴착기만 가득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역사적 현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시민들도 고가의 마지막 사진을 담으려 현장 주변에 늘어서기도 했다.

  한 시민은 “지역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해온 고가가 없어진다니 어쩐지 시원섭섭하다”며 “다시는 없을 풍경을 담으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난창 건설 당국 관계자는 “가능한 철거를 빨리 끝내려 굴착기를 대규모로 동원했다”며 “이곳은 도심이고, 철거가 오래 진행되면 교통체증이 심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2010년을 기준으로 난창 시 거주인구는 약 500만명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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