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 있는 경기장에서 6일(현지시간) 독립기념 행사 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등 8명이 숨지고 40여명 부상했다.
현지 일간 데일리 타임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께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독립일을 축하하는 축구경기를 앞두고 일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로 5~12살 사이도 적지 않다고 한다.
신문은 경찰이 1964년 7월6일 영국에서 독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보려고 빙구 경기장에 몰려든 인파를 쫒기 위해 최루탄을 쏘면서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최루탄 가스를 피해 앞 다퉈 빠져나가려는 상황에서 넘어진 사람을 다른 이들이 덮쳐 인명피해가 컸다고 한다.
구급차와 경찰차. 일반 차량이 현장으로 달려와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일간 매체 더 네이션은 사상자가 실려한 카무부 센트럴 병원에는 갑작스레 밀려든 환자로 모든 병실이 차버려 일부 어린 환자가 병원 바닥에 누워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소개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