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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역사상 가장 비싼 '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03일 23:34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임박

BBC "메시 그늘서 벗어나 진정한 1인자 되기 위한 것"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5)는 2일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훈련장에서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가 훈련장을 떠나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에게 "더 이상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아버지, 에이전트와 함께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가 떠나면 세계 최강 화력으로 꼽히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도 추억으로 남게 된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네이마르), 지금까지 너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너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제 더 이상 이 모습은 볼 수 없게 될 듯하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진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모습. 네이마르의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와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글과 네이마르의 이름이 적힌 바르셀로나 유니폼 사진을 함께 포스팅했다(아래 사진). /연합뉴스·메시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네이마르가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이적료가 발생한다. 바이아웃(Buy-Out) 조항 탓에 PSG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2억2200만유로(약 2950억원)를 줘야 한다. 바이아웃은 원소속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에 일정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10억유로(1조3290억원)에 이른다. 메시는 3억유로(3989억원)다.

PSG는 네이마르에게 계약 기간 5년에 3000만유로(398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축구 역대 이적료 순위표
네이마르의 이적은 사실상 '이적료 3000억원대' 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역대 최고 이적료는 작년 8월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의 1억2000만유로(약 1330억원)였다. 호날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등도 1000억원대 이적료를 기록했다.

PSG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한 PSG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이적료 8500억원을 쏟아부을 정도로 월드 스타 영입에 열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22세 나이로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이 됐다.

'네이마르 이적설'은 지난 2주간 축구계의 가장 큰 화젯거리였다. 이적설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18일이었다. 이후 세계 주요 매체가 실시간으로 네이마르 이적과 관련한 기사를 쏟아냈다. 이적설이 기정사실화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배신자를 찾는다'라고 적은 전단을 바르셀로나 홈구장(캄프누) 인근에 붙이기도 했다. 이 전단엔 네이마르 사진과 함께 '돈만 아는 용병은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오직 구단의 유니폼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것'이라는 글이 적혔다.


유럽 언론들은 바르셀로나 팀 동료 메시의 존재가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 브라질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MSN 트리오는 122골을 합작하며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국왕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메시에게 집중됐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림자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을 뿐이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로 꼽히는 팀 동료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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