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 4련패, 동병상련의 두 팀이 물러설수없는 조우전, 누가 먼저 부진의 늪을 탈출할수 있을가?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5일 오후 7시 35분 진황도올림픽체육쎈터에서 페예그리나감독이 이끄는 하북화하를 상대로 2017 슈퍼리그 제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태하감독은 2차 이적시장에서 두 용병을 영입했지만 효률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 최근에 황일수만 주로 내보냈다. 라마는 예비팀에서 커디션을 올리며 호흡을 맞추는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경기 출전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박감독은 황일수와 스티브를 선발로 내 보냈으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연변은 지난 7월 8일 홈에서 중경력범에 0대4로 패, 15일 홈에서 1대(황일수 한꼴)3으로 상해상항에 패, 23일 원정에서 2대(스티브 2꼴)6으로 광주부력에 충격패 그리고 29일 홈에서 0대2로 천진권건에 패하면서 4련패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의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반등의 희망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이 속이 달고있다.
현재 연변은 2승 4무 13패(승점 10점)로 여전히 꼴찌 16위에 주저앉은채 발을 떼지못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연변팀은 남은 11경기에서 반등을 윽벼르며 이번 하북화하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다.
페예그리나 감독이 이끄는 하북화하팀은 8승 5무 6패(승점 29점)으로 현재 순위 7위에 있다. 순항을 하다가 요즘들어 4련패를 당했다. 매 경기마다 꼴을 넣었지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했다. 하남건업팀에 홈에서 2대3으로, 중경력범에 홈에서 1대2로, 귀주지성에 원정에서 3대4로, 상해신화팀에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상위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따라서 “벼락맞은 소고기” 신세가 된 연변팀을 잡아 상위권에 오르려고 최선을 다 할것이다.
연변은 리그 상반기인 4월 16일 홈장에서 하북화하와 1-1로 비겼지만 경기내용은 좋았다. 박감독은 “어렵지만 분명히 희망은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각오를 말했었다. 이제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으며 특단의 필살기도 너무 필요한 시점이다. 꼴감각이 좋은 스티브, 공격진의 활력소 황일수를 넣어 근간에 실점이 많은 하북화하 수비진을 흔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기에 새로 영입한 라마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도 숙제다. 공수를 잘 잡으면서도 현재 흔들리는 상대를 잡아 원정에서도 대담한 전술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연변팀은 하북화하전을 마친후 곧바로 8월 9일 홈에서 천진태달과 6점이 걸린 강등권 피말리는 경기를 하게 된다. 따라서 하북화하전은 이래저래 연변팀의 반등에 아주 중요한 경기일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