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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디어, 다큐로 731부대 만행 폭로…日 관련 인사 가해 역사 반성

[기타] | 발행시간: 2017.08.16일 10:44

(사진/NHK화면 캡처)

[신화망 도쿄 8월 16일] (왕커자(王可佳), 양팅(楊汀) 기자) ‘8.15’ 일본투항일이 다가올 무렵, 일본 NHK방송국에서는 최근에 ‘731부대의 진상’이란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이 다큐는 역사자료와 사건 체험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실한 증거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의 전쟁 죄행을 폭로했고 일본 사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큐에서 제작팀은 러시아에 보관된 수 백부의 자료와 2차 세계대전 기간 세균 무기를 연구 및 사용한 일본 전범에 대한 심판 녹음을 찾았다. 역사 자료에 중국 하얼빈(哈爾濱)시 교외에 위치한 731부대의 감옥에 중국 등 여러 나라의 포로가 갇혔었고 잔인하게 생체실험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기록했다. “전쟁은 실은 너무 잔인해요…이건 절대 있으면 안되는 일이었어요. 전 항상 그건 비인간적인 일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731부대의 소년대원이었던 미스미 타게시(三角武)가 말했다.

이 다큐에서는 일본군 죄행의 또 다른 주체인 일본의 대학교도 폭로했다. 당시 일본 군부와 대학의 연계는 아주 밀접했다. 군부에서는 대학에 연구경비를 제공하고 대학에서는 침략 지역에 ‘연구인재’를 보내 줬다. 일본 각 대학에서 온 이들 권위적인 학자들은 731부대에서 ‘기사(技師)’로 불렸고 군의와 마찬가지로 장교 계급에 속했으며 세균무기 개발의 핵심역량이었다.

다큐 방송 후, 일본 사회에서 큰 방응을 불러일으켰다. 잔혹한 진상은 일본 우익 세력의 신경을 아프게 했다. 그들은 “일본 NHK방송국에서 사실을 날조”했고 증인으로 나온 원 731부대의 맴버가 세뇌된 것이라며 역사의 진상을 극력 부인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더욱 많은 일본인들은 가해의 역사에 대해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일본 네티즌은 이렇게 생생한 증언이 마음을 아프게 찔렀고 이런 잔혹한 전쟁의 역사가 절대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끼마쓰 노부오(沖松信夫) ‘일중우호 8.15의 만남’ 대표 간사는 기자에게 일본 NHK방송국에서 이런 다큐를 방송한 것은 아주 용감한 일이라며 731부대의 진상은 일본에서 터치할 수 없는 역사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역사이기도 하며 “일본인은 반드시 일본군이 저질렀던 죄행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카다 미츠루(岡田充) 교토뉴스 객좌 논설위원은 비록 731부대의 만행을 정녕 알고 있었지만 가해자의 증언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며 ‘난징(南京)대학살 기록’과 마찬가지로 731부대의 잔혹한 만행에 대한 기록도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오카 다마키(松岡環) 일본 ‘명심회(銘心會)’ 회장은 전쟁의 역사를 돌이켜 볼때, 대다수 일본 언론은 항상 일본을 피해자로 포장하면서 일본인이 전쟁에서 중국 등 아시아 나라의 국민을 해친 진상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쟁의 만행을 숨기는 일본의 행동은 아시아 각 나라와 다시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은 70년이 넘도록 역사를 덮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역사의 진상을 일본 등 세계 각 나라의 더욱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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