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된 탑에 대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전했다.
16일 태양은 이날 자신의 솔로 정규 3집 앨범 'WHITE 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멤버로서, 친구로서 이러한 일들을 겪었을 때 옆에 있어 주는 게 가장 큰 위로가 돼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태양은 "내가 그 어떤 조언을 해도 이미 어떤 것들이 본인에게 있었는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잘못에 대해 스스로가) 분명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내가 조언하기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 동료이자 친구이기에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래서 더 연락을 많이 하고 찾아갔고, 힘든 시기에 최대한 옆에 있어 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가 갖고 있는 심정이나 생각을 들어주고 옆에서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에는 탑에게) 심각한 이야기보다 사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그게 더 형한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은 지난달 20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탑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했다.
탑은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혐의 등으로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탑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6월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