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스페인 한 부부의 집에 놀랍게도 신기한 레스토랑이 숨겨져 있었다. 이 레스토랑은 바로 역사가 1.5억년 되는 동굴이다. 고고학자는 이 동굴은 '고대 석회암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부부에게는 일상을 함께 하는 레스토랑일 뿐이다.

　　전한데 의하면 65세의 스티브와 52세의 셰그라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사람이다. 부부는 6년전 스페인 코스타 블랑카에 위치한 이 주택을 구매했다. 이 주택에는 독립적인 자연 동굴이 포함됐고 그 면적이 70평방미터에 달했으며 모양이 각이한 크고 작은 종유석이 산호석으로 된 천정에서부터 내리 드리워 놀랍고 신기했다. 현재 부부는 이 동굴을 이용해 1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독특한 환경과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셰그라는 전에 스페인 고고학자들이 방문했는데 이런 동굴이 국가의 소유가 아닌 개인 재산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1960년대 이 현대적인 주택은 기타의 모양으로 건설됐다. 주택의 주인은 기타리스트 엘라디오 카예하였다. 1980년대에 엘라디오 카예하가 세상을 뜨면서 영국 사람이 매입했으나 계속 비워뒀다고 한다. 그러다가 스티브 부부가 인터넷으로 주택 광고를 보고 이 집을 구매하게 됐다.

셰그라는 '동굴은 사람에게 고요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어떤 사람은 이런 고요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곳에 들어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한다. 동굴의 온도는 매우 안정적이며 겨울에는 18~19도, 여름에는 23~24도를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이 주택의 디자인은 예술가 세자르 만리케와 가우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일부는 엘라디오 카예하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 부부는 32.5만 유로의 가격에 이 주택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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