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민들을 지키는 인민경찰...”
일전, 심양시 황고구공안국 순특경대대(巡特警大队) 경찰 조운동은 돌발적인 심장통증을 느낀 시민 리씨를 병원으로 긴급 호송하여 치료시간을 앞당겼다.
9월 3일 아침 9시 40분경, 심양시 황고구 곤산서로 중해환우성 주변 초소에서 당직을 서던 경찰 조운동은 급히 달려온 남자를 접대했다. 이날 무순시민 리씨는 남편, 남편의 동창생과 함께 심양에 왔는데 돌발적인 심장통증을 느겼다. 처음이라 심장통증에 별 경험이 없는 그들은 부랴부랴 택시를 잡고 심장질환 치료 전문병원인 심양의학원 심주병원(沈洲医院)으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에 대해 잘모르는 택시 기사는 기산서로에 위치한 심주병원 북원구로 데려갔다. 고통을 겪고 있는 안해를 보고 리씨의 남편이 경찰소로 달려온 것이다.
심장 스텐트(支架) 시술을 받은 적 있는 조운동 경찰은 사태의 엄중성을 의식했다. 그는 보조경찰 왕씨를 데리고 경찰차로 리씨를 호송하기로 결정, 가방에 늘 넣고 다니는 심장약을 리씨에게 넘겨주고 경찰차로 15분만에 심주병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리씨는 감동되여 그 자리에서 울었다.
리씨는 관상동맥경화증(冠心病)으로 확진받았다. 무순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련 며칠간의 료양을 거쳐 신체가 많이 호전되였다고 한다.
조운동 경찰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누구든지 똑같은 선택을 취할 것이다”라며 “심장은 생명과 밀접한 련관이 있는 부위로 통증이 생길 때 빨리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승 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