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스포츠센터 주주대회가 16일 70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배드민턴, 배구, 축구, 양궁 등 스포츠 항목 진행이 위주이던 70스포츠센터가 기존의 운동기능 외에 예식장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향우회 송년 행사, 결혼, 환갑 등 각종 예식행사들을 아우르는 종합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9월 16일 오후 5시부터 70스포츠센터의 주주들은 70센터에 모여 주주대회를 개최했다. 박일민 신임 총경리가 부임되면서 개최되는 첫 주주대회이기도 하였다. 대회에서는 금년 5월 20일 개업일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재무 상황 및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70자신의 좌표를 다시 확인했다.
박일민 총경리는 회사 경영 상황 총화보고에서 70스포츠센터가 현재 봉착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기존의 기능에서 예식장 기능을 대폭 강화할 긴박성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제로 70센터 예식장에는 오는 27일 수화철려북안컵 칭다오조선족골프대회 만찬 행사, 국경절 기간 전국조선족배구대회 총화 만찬, 10월 21일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설립 20주년 축제행사 등 굵직굵직한 대형행사들이 예약을 잇고 있다.
이어 주주들의 자유발언시간이 있었다. 오련옥, 이인식, 량경일, 최화매, 박노연, 최해봉 등 주주들은 자신들이 보는 관점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최금화 70모임 부회장은 70스포츠센터가 많은 분들의 고생으로 창업의 스타트를 떼었으나 시간이 짧다보니 눈에 보이는 경제적 성과가 없었기에 불신이 생기고 힘이 빠진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작은 목표부터 하나하나 실현해나간다면 얼마든지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멀리 가기 위해선 쟁개비 열정보다 천천히 오래 끓는 뚝배기 열정을 가지자고 호소했다.
70모임 박진희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제는 70스포츠센터를 70스포츠예식장으로 불러달라면서 60명 주주들의 똘똘 뭉친 합심과 추진력으로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경절, 추석, 신정, 구정이 다가오면서 조선족단체가 많기로 소문난 칭다오시에 크고 작은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곳에서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70스포츠예식장이 칭다오 한겨레사회의 새로운 행사 구심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