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수로 다리와 도로가 끊겨 어떻게 곡식을 실어나를가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덕분에 한시름 놨습니다. "
지난 10월 15일,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회장 림룡춘)에서는 수재지역인 안도현 명월진 청구촌과 봉암촌을 찾아가 다리와 도로 보수에 보탬이 돼라고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2만6000원)을 전했다.
봉암촌과 청구촌은 이번 홍수로 다리가 붕괴됐고 도로가 파괴돼 곡식을 실어나를 수 없게 됐다. 촌에서 보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수하지 못한 곳이 여러 곳이 된다. 다리나 도로를 보수하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AMP총동문회에서는 애심모금활동을 벌여 2만 6천여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청구촌으로 향하는 복흥교,허리가 뭉텅 잘려나간체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 복흥교는 20여년전 보수를 거친 다리로 철근 한오리도 사용하지 않았고 콩크리트도 얼마 들어가지 않은 부실공정이 주요 화근이라고 촌민들은 말한다.
청구촌 림시사무실은 사무실과 숙소로 함께 사용되고 있는 좁은 공간이였다. 주정협 소속 간부들과 촌민들이 이곳에서 촌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고 있었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림룡춘 회장은 청구촌 수재복구에 보탬이 돼라고 전체 회원들이 수재지구군중들을 위해 모은 애심성금 1만 8,000원을 청구촌에 전했다.
이어 AMP총동문회에서는 안도현 명월진 봉암촌을 찾아 수재복구에 보태라며 8,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였다. 봉암촌 역시 청구촌 못지 않게 피해가 막심했다.
AMP총동문회 림룡춘 회장은 "추수가 닥쳐오니 피해지역의 수재민들이 걱정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싶었습니다. 다리가 보수되지 않아 곡식을 걷우어들이기가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행사를 조직했습니다."며 보수작업에 큰 도움은 못주지만 수재민들에게 많은 이들이 아픔을 걱정해주고 함께 아픔을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위챗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