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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KRG수반 "쿠르디스탄 국민은 승리했다"..중앙정부와 협상 난제

[기타] | 발행시간: 2017.09.27일 09:27

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수반이 "'쿠르디스탄' 국민 여러분은 승리했다"며 지난 25일(현지시간) 시행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의 압도적인 가결을 선언했다.

26일 쿠르드계 아랍 언론 루다우에 따르면 바르자니 수반은 이날 밤 방송 연설에서 찬성표를 보낸 유권자들을 향해 "거대한 이정표를 세워준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쿠르디스탄 국민 여러분은 (다른 세력이)당신의 의지를 꺾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그 어떤 날이 우리의 운명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승리를 선언하는 날보다 더 즐겁고 신성하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쿠르디스탄이 의회국가, 연방국가, 민주국가 및 시민들을 위한 국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의 앞에는 밝은 수평선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RG는 25일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해 최종투표율 72.2% 중 92%에 육박하는 찬성표를 얻었다. 결과에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협상 시 KRG의 분리독립 주장에 탄탄한 증거가 될 전망이다.

바르자니 수반은 주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던 중앙정부와 터키 등 이웃 국가에 "찬성표를 던진 수백만 명의 뜻을 존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위협과 처벌 대신 친숙한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충분한 대화 시간을 가져 서로 좋은 이웃이 되도록 하자"며 "우리는 대화만이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민투표는 위헌"이라고 주장한 중앙정부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위헌 투표를 강행한 KRG와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라크의 주권을 두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주민투표를 성공리에 마친 KRG에 이웃 국가들도 거센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운동을 우려해 가장 강력하게 KRG 주민투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바르자니 수반과 KRG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이라크 지역을 종족 전쟁으로 몰아갔다는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키르쿠크와 터키 제이한 사이 송유관을 운영해 KRG의 석유 수출 매개국인 지위를 언급하며 "송유관을 닫으면 (KRG의) 모든 수익이 사라지고 우리 트럭이 이라크 북부에 (물품을) 조달하지 않으면 쿠르드족은 식량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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