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9일(현지시간) '위험 없는'(risk-free) 대조 군사옵션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조선핵 위기를 손볼 시간도 무한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밀리 참모총장은 이날 미육군협회 연례 대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은 그 어떤 상상력을 동원해도 끔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군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여기에 좋은, 쉬운, 위험 없는 옵션이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조 군사옵션을 가리켜 "엄청나게 어렵고 엄청나게 위험한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정책 결정권자인 선출직들이 내릴 것이며, 미군이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밀리 참모총장은 말했다. 그는 "해당 결정은 적법 절차에 따라 선출된 미합중국의 대표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정해진 일정이 있다"(there is a timeline on this)고 덧붙였다.
밀리 참모총장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조정책과 관련해 전임 행정부들을 질타한 트윗을 공개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나왔다.
이날 밀리 참모총장도 조선의 위협에 대응할 군사적 준비태세를 시사했다. 그는 한반도 전면전이 의문의 여지 없이 끔찍할 것이라면서도 "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로스앤젤레스(LA)나 뉴욕에 떨어지는 것도 동등하게 끔찍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