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민진당 대표가 30일 대표직 사임의사를 공식적으로 제기했고 민진당은 즉시 그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민진당 중·참의원 의원 총회에서 앞서 진행된 중의원 선거의 오판 형세로 민진당의 분열을 초래했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30일 저녁 민진당 중·참의원 총회에서 그의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했고 31일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아베정부는 각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의원 해체를 강행했습니다. 이날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민진당 전부 의원을 이끌고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대표로 있는 '희망의 당' 에 가입해 함께 선전을 맞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고이케 유리코 대표는 민진당 의원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고' 민진당 부분 좌익 의원을 거부했습니다.
그 뒤 민징당 중 일부 의원은 '희망의 당'에 가입하고 일부 의원은 에다노 유키오 전 민진당 대표가 세운 입헌민주당에 가입했으며 또 일부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선거에 참가했습니다.
이달 22일 열린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이끄는 집권 연맹은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선거 전 여론으로 들끓던 '희망의 당'은 겨우 50개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의 결정으로 중의원 선거에 앞서 민진당의 분열을 야기했고 이로 인해 '반아베' 투표수가 분산되어 선거가 민의에 저촉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에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가 당내 외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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