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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톱니바퀴 박지성…QPR 중흥 핵심 변신

[기타] | 발행시간: 2012.07.10일 00:4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박지성(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보낸 7시즌이 헛되지는 않았다.

지난 7시즌동안 맨유라는 거대한 기계를 돌리는 톱니바퀴 역할을 했다면 이제 박지성은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절대 핵심으로 거듭났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겸 에어 아시아 회장과 마크 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QPR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맨유의 붉은 유니폼에서 QPR의 푸른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박지성은 QPR과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에 옵션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를 더한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 기록했던 이적료는 400만 파운드(약 71억 원).

박지성은 QPR 이적설이 나돌았을 때부터 QPR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물론 맨유에서도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지며 원동력으로 활동했지만 전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루이스 나니 등 여러 윙어들과 함께 로테이션 시스템에 묶였다.

하지만 QPR에서는 다르다. 일단 QPR에서 보여준 박지성에 대한 기대가 이를 말해준다.

휴즈 감독은 기자 회견 자리에서 "박지성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유에서 대단한 성과와 결과를 얻어냈으며 그가 이룬 업적과 경기에서 보여준 능력 등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하다"며 "QPR이 박지성을 영입함으로써 경기와 선수단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마찬가지다. 아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의 회장으로 만만치 않은 부를 축적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로 박지성의 영입은 우리의 향후 발전 계획과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조그만 생각이 현실이 되고 우리의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QPR이 박지성이 거는 기대는 큰 무리도 아니다. 지난 1882년 창단해 1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QPR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볼턴보다 한 발 앞선 17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1975-76시즌 당시 1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1981-8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1966-67시즌 리그컵 우승 등 QPR로서는 창단 130년이라는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박지성을 필두로 스타급 선수의 영입을 공언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미 QPR에는 아델 타랍트를 비롯해 DJ 캠벨, 조이 바튼, 루크 영, 지브릴 시세, 숀 라이트 필립스, 바비 자모라 등을 영입, 선수단 구성에서 웬만한 중위권 팀을 능가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파비우도 박지성의 QPR에 합류하기 전에 일찌감치 임대로 들어와 있다.

박지성은 교토 상가라는 첫 프로 팀에서 일왕컵 정상에 올려놓고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등 변화를 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유럽 리그에서는 PSV 아인트호벤과 맨유라는 거대 명문팀에서 자신을 발전시켜왔다. 이제 유럽리그에서 쌓았던 풍부한 경험과 활약상을 바탕으로 QPR에 큰 변화를 줄 때가 됐다.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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