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재부 가치도 사용자에 따라 변한다”
얼마전 심양과 상해에서 선후 조선족 관련 강의를 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중일한 3국 비교문화학자 김문학씨가 11월 16일 상해중심빌딩에서 상해53학회의 ‘53첨단경제인교류회’서 강연을 하여 강한 반향을 일으켰다.
소개에 의하면 상해53학회는 일본과 미국 류학을 한 석, 박사의 엘리트경제인단체로 상해와 동경을 오가며 학습회를 조직, 이날 모임은 116회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초청 강연에서 김문학씨는 ‘중일한 3개국 문화의 비교’ 타이틀하에 유교문화가 중일한 3개 국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 그 나라의 문화전통과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기업의 력사도 바뀐다고 하였다. 세 나라를 비교해볼 때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일본에 력사가 100년 되는 회사가 6,000~8,000개 된다며 한국이 유교를 체질적으로 받아들이다면 일본은 유교를 사고방식이나 지식, 연구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하였다.
재부와 문화의 관계에 대해 “재부가 바로 문화”라고 역설, 김교수는 “재부를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재부를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 재부를 공공적 재산 즉 자선, 장학재단, 조학 등에 쓰면 더 가치 있고 빛난다”고 했다.
김문학씨는 현대사회에서도 물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며 인간의 자질을 높이려면 사고방식, 도덕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알리페이가 크게 선호되고 있는데 신용이 우선이라며 당면 금전과 물질에 편향하는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김교수가 하는 일이 직접 돈 되는 일이 아니지만 우리의 살아가는 방식과 세계를 인식하는 사고방식에 대해 도움이 크고 의의가 있다고 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