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 의회 하원이 29일 '브렉시트'합의 관련 수정안을 통과하고 유럽연합과 계속 협상해 새로운 방안으로 기존의 '브렉시트' 합의 중에서 언급된 '아일랜드 국경문제'와 연관된 내용을 대체할 것을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요구했다고 국제방송이 전했다.
의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정안은 법률적 구속력이 없지만 의회는 이를 빌어 정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가 '브렉시트'합의의 수정을 요구한 것은 유럽연합과 재차 협상할데 대해 자신에게 위임한 것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협상 재개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브렉시트'합의에 근거하면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과도기에 북아일랜드 지역 무역에 관한 더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과도기 종료 후 '안전장치'를 시행하게 된다.
비평가들은 '안전장치'로 인해 북아일랜드 지역은 유럽연합 무역룰의 제한을 받고 그로부터 사실상 북아일랜드는 유럽연합에 '잔류'하게 된다고 인정했다.
이달 15일 영국 의회 하원은 영국정부가 이에 앞서 유럽연합과 달성한 '브렉시트'합의를 부결했다. 의정에 따라 유럽연합과 새롭게 협상한 '브렉시트'합의가 2월 중순 의회의 투표표결에 교부되며 그때 가서 영국과 유럽연합이 새로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영국 의회는 다음 단계의 배치와 관련해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유럽연합은 '브렉시트'합의와 관련해 영국과 새로운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 표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