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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서 우리 민족의 문학과 삶에 대한 강좌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3.20일 11:24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3월 16일, 우리 민족의 문학과 삶에 대한 강좌가 동경에서 있었다. 이번 문학강좌는 조선족연구학회,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문학원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였고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문학을 열애하는 약 60여명의 일본인을 포함한 조선족들이 참가했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호림 명예회장이 '중, 일, 한 명작과 조선족작품을 실례로' 문학강좌를, 일본니가다산업대학 김광림 교수가 '조선족으로서 글로벌사회에 살다'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다.



  전반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조선족연구학회 정형규 회장님(대독),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장경호 회장님, 일본문화교류협회 가나야마 회장님의 순으로 인사 말씀이 있었다. 지난해 여름, 석화선생님께서 일본에 오셔서 우리 민족의 문학 열풍을 일으키게 되였고 이를 계기로 하여 이번 모임을 가지게 되었으며 일본조선족문화협회 문학원에서 주최하는 전일본화교화인부동산협회컵 '당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글짓기 응모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호림 명예회장.

  호림선생님 문학강좌는 문학이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하여 중, 일, 한 명작과 조선족작품을 실례로 어떻게 감상하고 쓸것인가?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표현하였는가에 대하여 강의가 있었다. 그중 박팔양시인의 자유시 '진달래' 중 한소절 '찬바람 오고 가는 산허리에 쓸쓸하게 피여있는 봄의 선구자 연분홍빛 진달래꽃을 보셨으리다'는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 이국땅에 뿌리박으며 언젠가 진달래꽃마냥 소박하고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삶을 말하는것 같아 참가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리백 시인의 '静夜思'의 한소절 '举头望明月,低头思故乡'은 누구나 다 아는 시구였지만 바삐 돌아치는 타향에서 문뜩 절로 나는 고향생각에,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을 젖히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다. 이외에도 민요 '노들강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조선노래 '모란봉' 등 노래와 시로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미묘함을 강조했다.



니가다산업대학 김광림 교수.

  김광림 교수는 자신의 140년간의 가족사를 실례로 우리 중국조선족들의 역사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터전에 뿌리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열혈분투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또한 글로벌 사회에서 대활약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의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우리 조선족의 다언어의 우월성을 인식하게 하였다. 글로벌사회에서 우리한테 필요한것은 시민(市民) 의식이라 하면서 지금부터 우리는 동아시아가 아니라 세계를 시점으로 할 필요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에 살고있는 조선족의 통계는 찾을수 없지만 거의 7-8만명 정도로 추정되어 있다. 30여개의 크고 작은 단체를 연결하여 보다 든든하고 의지할수 있는 조선족련합공동체를 형성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여러개 단체가 공동기획한 이번 강좌는 화룡시고중일본학우회 학우들의 정지용의 시 '향수'의 열창으로 장내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마무리되였다.



화룡시고중일본학우회 학우들.



단체사진.

  글/리초옥, 사진/리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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