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경제가 최근 대출과 투자 증가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경제발전방식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최신통계수치를 발표하고 올해 6월말까지 중국의 고정자산 대출 잔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20조 위안에 달했고 성장속도는 전 분기 말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월에서 6월까지 새로 개공된 공사의 총 투자액이 13조 위안을 넘어 성장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가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유럽채무위기가 지속되고 미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중국이 경제발전방식 전환을 위해 성장속도를 늦췄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의 9.7%에서 올 2분기 7.6%로 하락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 잠재력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습니다.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공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들 중 인도와 러시아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정도으로 예측됐고 유로존의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0.3%, 미국은 1.5%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7.8%는 올해 목표 성장률 7.5%와 '12차 5개년계획'기간의 목표치 7% 에 비해 낮지 않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성장속도를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중국인민은행의 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을 낮췄으며 구조성 감세범위를 확대하고 소형기업을 지원하는 9개 조치를 취했으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칙을 정하고 에너지절약 제품의 보조범위를 확대하는 등 '12차 5개년계획'기간 중점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서 5월에 비해 상반기 투자 성장속도가 0.3%포인트 상승했고 상반기 공업부가가치는 10.5%로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 구조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C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