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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장백산 1일 관광 다녀왔는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02일 14:34

여름철 장백산관광이 성수기를 맞이해 호황을 누리고있는 가운데 지난 8월 1일, 가족과 함께 장백산 1일관광을 다녀왔다.

장백산관광은 연길시 여러 려행사들에서 모두 신청이 가능한데 1일관광과 1박2일 관광 등 2가지 관광코스가있다. 1일관광은 새벽(4시 좌우)에 일찍 떠나서 저녁(밤 8시 좌우) 늦게 돌아오는 1일관광코스인데 시간이 창졸하긴 하지만 천지, 폭포, 온천 등 장백산의 주요한 관광명소들은 기본상 다 보고 느낄수있게 설계되여 시간과 비용 면에서 합리하고 권장할만하다.

연길시 여러 려행사들의 장백산 1일관광가격은 대체로 320~340원 좌우(천지로 올라가는 환승차표값 제외)인데 여기에는 풍경구내 입장권 가격 125원과 풍경구내 환경보호차 탑승권 가격 85원 및 점심 곽밥비, 려행사책임보험비, 가이드비 등이 포함되여있다.

아침 3시 30분에 잠이 골똑 찬 눈을 비비며 일어났어도 정작 관광지로 달리는 관광뻐스에 앉아 동녘하늘가로부터 훤히 밝아오는 새 아침을 느끼노라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삶과 려행의 의미도 알것 같기만 하다.

연길에서 새벽 4시 좌우에 떠난 관광뻐스는 룡정, 화룡, 안도 등 현, 시들의 산간마을들을 구불구불 경유하면서 울울창창한 림해숲을 내처 달려 오전 9시30 분 좌우에 장백산 산문에 도착했다. 장백산산문에서부터는 장백산풍경관리구내의 환경보호차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아침부터 별문제 없어보이던 하늘이 공교롭게도 우리들 관광팀이 장백산에 들어서니 방정맞게도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할줄이야. 가이드의 말로는 장백산은 기후가 변화무쌍해 비가 예고없이 내릴뿐더러 기온도 들쑹날쑹해 관광시 비옷과 방한복을 준비하는것이 좋다고 했다.

사전에 이러한것들을 통보했더면 모두들 두루 준비라도 해두었으련만 한여름철 무더위만 믿고 가벼운 차림새로 준비없이 장백산관광길에 오른 사람들은 중얼중얼 푸념질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이드가 기다렸다는듯이 방법은 있단다. 장백산 입구에서 방한용 겉외투며 비닐박막비옷들을 세주거나 팔기도 한다는데 겉외투는 한벌 빌려입는데 100원의 저당금을 내고 반환시 50원을 돌려주며 비닐박막으로 된 비옷들도 10원짜리와 20원짜리가 팔리고있었다.

관광팀의 많은 사람들이 비날씨때문에 외투를 빌거나 비옷을 다투어 샀는데 외투대여장사를 하는 점포주인의 웃음집이 흔들흔들해보였다. 관광당일 장백산 지역의 날씨가 나빠지면 관광객들이야 짜증나고 기분잡치겠지만 외투대여점포는 장사가 잘돼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순이 흥미롭다.

장백산관광을 떠날 때 미리 방한용 겉옷을 갖고가거나 비닐로 된 비옷 같은것을 휴대해가지고 가면 불필요한 려행지출을 줄일수 있을것 같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타고온 관광뻐스에 귀중품 이외의 짐들은 그대로 두고내려도 괜찮기때문에 휴대물품들이 짐이 될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아침일찍 길을 떠나 수백리 산길을 차로 달려온 많은 관광객들은 장백산에 도착하면 쉽게 허기를 느낀다. 그래서 장백산풍경구내에 있는 간이판매소들에서 라면이며 삶은 닭알, 옥수수, 쏘세시 등을 사먹을수밖에 없는데 가격들이 장난이 아니다.

삶은 닭알이야 장백산 온천물에서 삶았다고 해서 3알에 10원이라 받아줄만한데 일상에서1~2원씩 하는 삶은 옥수수가 한이삭에 10원, 구운 쏘세지가 5원, 컵라면 한개에 10~15원… 먹는것이라면 모두 일상보다는 많이 비싸다. 풍경구내에는 소비품들이 비싸도 소비자가 있기때문에 일상처럼 가격을 두고 옴니암니하면서 얼굴을 붉힐 필요도 없으며 차라리 사전에 충족한 먹을거리들을 준비해가지고 가는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천지에 올라갔을 때에는 사나운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있어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웠고 사위는 온통 짙은 안개비속에 잠겨있었다. 장백산풍경구내에 안전요원들이 처처에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감시하고있긴 했지만 오늘과 같은 악천후속에서는 제한된 안전요원들의 감시범위를 벗어나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안전에 중시를 돌려야 할것 같다.

비가 와서 길이 몹시 미끄러운데다가 사진을 좀 더 험산준봉에서 찍어보고싶어서 경계용 쇠사슬까지 타고넘는 위험천만한 행동들까지 가끔 있다고 하니 자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오는 날 산 정상에서는 세찬 비바람때문에 촬영이 힘들기때문에 정상적인 촬영을 위해서는 방수장비거나 마른 수건과 렌즈천 등을 잘 준비해 비물에 젖은 촬영기기들을 제때에 닦아주고 사용하는것이 중요하다.

오후 1시에 온천욕을 하러 갔던 관광객들을 1시 30분되여 돌아오라고하니 온천욕에 그저 들어갔다 나온 떨떠름한 기분들이다. 30분간의 온천욕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이다. 온천욕은 그냥 체험하는 식으로 하면 되지 즐기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들의 수수료를 받는데서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것 같다. 장백산관광이 끝나고 안도현 송강에 있는 한 관광상품지로 가면서 가이드가 대놓고 좌중에 오늘 관광객들이 날씨탓에 장백산에서 원래 계획했던 온천욕이며, 표류활동이며를 취소한 까닭에 가이드의 오늘 하루 벌이가 신통치 않다면서 이실직고한것이다. 가이드는 오늘 비오는날 수고한 자기의 낯을 봐서라도 관광객들이 관광상품들을 다문 20~30원어치씩이라도 사서 자기에게 조금이나마 수수료를 남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가이드의 말을 듣고 억지로 구매하는 관광객은 없었지만 관광객들 다수가 연변본지방 사람들이다보니 물건 구입보다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모두들 관광상품구경을 마치고 관광뻐스에 돌아와 귀가를 기다리는데 좋이 반시간을 기다려도 차가 종시 떠날념을 하지 않는것이였다. 후에야 안 일이지만 남방에서 온 우리 관광팀의 한 로부부가 이날 유일하게 관광상점에서 5000여원어치의 보건품들을 샀고 그 한사람의 장시간의 물건 구입때문에 나머지 26명 관광객이 30분간이나 관광뻐스에서 시간을 허송한것이였다. 물론 로부부의 거액쇼핑에 적잖은 수수료를 챙겼을 가이드는 기분이 좋겠지만 많은 관광객들은 소중한 관광시간을 쓸데없는 일에 빼앗겨버렸다는 생각에 기분들이 잡쳐있었다.

가이드의 소개에 따르면 장백산관광이 성수기에 접어든 요즘들어 일일 관광객수가 이미 평균 매일 2만명을 웃돌고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이면 3만명까지 웃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관광에서 나외에도 여러사람들이 느낀 공통점이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장백산에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여러면에서 만족스러운 관광은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것이다. 그만큼 장백산풍경구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선진적인 국내국제 관광지들과의 차이점이 존재해있으며 개선하고 부단히 완벽화해야 할 문제점들이 수두룩하다. 료해에 따르면 요즘은 국내관광객들이 장백산을 많이 찾고있는데 중국10대명산의 하나인 장백산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코스들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들이 서로 잘 어울린 명실상부한 관광객이 즐기러 찾아오는 관광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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