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성적에 따라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할인판매 행사를 열기로 했던 유통업계가 바빠졌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면서 경품당첨과 할인 판매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7월3일부터 8월3일까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이상을 딸 경우 총 10명의 고객에게 승용차 레이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의 응모자는 올림픽 시작 전인 7월27일 이전에는 하루 100~200명에 그쳤지만 올림픽 시작 이후에는 500명 안팎으로 늘었다. 하루에 금메달 3개가 쏟아진 8월2일과 3일에는 3000여 명이 대거 응모했다.
롯데슈퍼는 금메달 수가 13개 이상이 되면 오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본사와 행당점에서 경품 추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6월29일부터 7월26일까지 한국이 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7위 이상 성적을 기록할 경우 모닝 11대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만 명이 신청했다.
세븐일레븐이 또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양궁과 수영게임에 참여하는 고객은 최근 1주일 동안 5000여 명에 달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문화일보